프라이머스코즈, 대통령 방중 수행 앞두고 중국에서 먼저 축포

국내 중소기업이 대통령 방중 수행을 앞두고 중국에서 먼저 축포를 울렸다.

프라이머스코즈(대표 전국진)는 중국 광저우시가 시범사업으로 구축하는 지능형 버스 정류장(버스 쉘터)에 광고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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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지능형 버스정류장에서 DID를 시연하는 모습

프라이머스코즈는 대형미디어시스템, 광고 디스플레이 시스템 등 미디어 솔루션·하드웨어 전문 기업이다. 회사 대표인 전국진 사장이 27일 박근혜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에 수행하는 경제 사절단 중 한 명이다.

중국 광저우시는 버스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능형 버스 정류장을 시범 설치 중이다. 광저우시는 사업의 핵심인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에 프라이머스코즈 제품을 채택했다.

광저우시는 지능형 버스 쉘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2~3년에 걸쳐 3000여개 버스 정류장에 지능형 시스템을 설치할 방침이다.

첫 시범사업은 공급 규모가 적지만 향후 본 사업이 진행되면 버스쉘터에 적용될 DID시스템만 약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범사업에 채택된 프라이머스코즈는 본 사업에서도 우선권을 갖는다.

앞서 프라이머스코즈는 서울 양재동 버스 쉘터에 제품을 공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회사는 광저우 버스 쉘터에 옥외 디스플레이로 적합한 국산 55인치 패널을 사용했다. 보통 LCD 제품은 야외에 설치됐을 때 외부온도와 태양열 때문에 액정이 검게 변하는 흑화현상이 발생한다.

이 패널은 특수 액정을 사용해 110℃까지 올라가도 흑화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프라이머스코즈는 이를 자체적으로 리모델링해 휘도를 높이고, PC·센서·CCTV 등을 시스템 내에 종합적으로 설치해 공급했다.

전국진 사장은 “광저우시 뿐만 아니라 베이징에서도 1000여개 지능형 버스쉘터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순차적으로 광고디스플레이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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