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하반기 금융마이크로SD 제품 성공

코나아이(대표 조정일)가 금융마이크로SD 제품 개발을 끝내고 올 하반기 시범사업에 뛰어든다. 팹리스업체인 라닉스와 함께 금융마이크로SD의 핵심인 SE(보안칩)과 컨트롤러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18일 라닉스는 올 4분기 `금융마이크로SD 시범사업`을 앞두고 금융권 제품 공급을 협의 중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100만개 이상의 수요가 예상되는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오주열 코나아이 통신플랫폼사업부문장은 “SE와 컨트롤러 자체 개발을 완료했고 SE는 중국으로, 컨트롤러는 국내에 먼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 차별화를 위해 코나아이는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컨트롤러에 멀티SE를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SE가 보안기능은 뛰어나지만 통신속도가 떨어져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성능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약 3년여의 개발 과정을 거쳐 멀티SE 기능을 개발했다.

코나아이는 금융마이크로SD를 활용한 서비스 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 서비스 플랫폼 개발사들과도 협력을 강화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