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테스트, 물에 빠뜨리고 던져봤더니?

출고가 1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스마트폰. 그러나 늘 몸에 지니는 기기인만큼, 화장실 변기에 빠뜨리거나 바닥에 떨어뜨리는 등 일상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실수하나로도 금새 망가질 수 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의 내구성은 어느정도일까?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스트레스 테스트 영상을 12일 유투브에 공개했다. 물에 빠뜨리고 특정 높이에서 바닥에 낙하시키는 등 다양한 실험을 바탕으로 기기의 신뢰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 연속낙하 테스트를 소개했다. 책상에 앉은 정도의 높이에서 제품을 수백회 낙하시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예기치 못한 낙하 상황을 가정, 사기 재질 컵이 깨질 정도의 높이와 단단한 바닥에서 순간적으로 제품을 자유낙하 시키는 테스트도 진행됐다. 이 역시 외관과 기능상에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테스트에 통과한다.

다음은 텀플 테스트(Tumble Test)다. 일상 속 계단에서 갤럭시S4를 떨어뜨린 상황을 가정해 연속으로 기기에 일정한 충격이 가해지는 테스트다. 충격 테스트는 호두를 산산조각 낼 정도의 힘으로 제품에 충격을 가해 이상 유무를 판단한다. 표면유리 테스트는 쇠구슬을 수십센치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려 이상이 생기지 않는지를 판단한다.

침몰테스트는 세면대 등에 침수되는 상황을 가정, 제품의 전원을 켠 채 수십초 간 물에 담궜다 뺀 후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고온·고습 테스트도 시행됐다. 버터가 녹을 정도의 고온 환경에 며칠간 작동시킨 후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그 밖에 미세먼지 유입 테스트 등 몇천가지 내구성 확인 테스트를 거친 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해외 IT 매체 엔가젯은 이 영상을 소개하면서 "삼성전자의 프로모션 영상인만큼 예외 상황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더 가볍고 얇아진 제품의 사용자들에 어느정도 안도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 평했다.

한편, 갤럭시S4는 글로벌 1억대 공급을 목표로 판매 순항 중이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에 올라 처음으로 애플을 안방 무대에서 제쳤다.

영상바로가기 : http://www.youtube.com/v/K4f9gQ7b6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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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기자 lj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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