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의 일환으로 한사람이 100W를 줄이자는 국민절전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는 원자력발전 1기가 생산하는 전력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에너지시민연대 등 5개 단체·시민 250여명은 13일 용산역에서 `2013 여름철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서는 올 여름 절전 캠페인인 `100W 줄이기! 올 여름 착한바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전력난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실천을 촉구했다. 캠페인은 전기사용량 급증으로 인한 전력수급 불안정에 원전 가동중지까지 겹치면서 극심한 전력난이 가시화되자 전국민이 함께 전력피크시간에 집중적인 절전을 실천해 100W씩 줄이는 절전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다.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100W 줄이기는 TV 1대 끄기, 백열등 2개를 LED 전등으로 바꾸기, 에어컨 30분 쉬기가 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전력위기 극복은 국민 모두의 이해와 협조가 전제될 때 가능하다”며 “오후 2~5시 피크시간에 문 닫고 냉방하기, 건강온도 26도 지키기 등으로 100W 줄이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