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트위터 계정을 정식으로 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버핏은 전날 클린턴 전 장관이 계정을 만든 지 몇 시간 만에 자신의 계정(@WarrenBuffett)을 통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성이 트위터에 가입한 것을 환영하게 돼 기쁘다”는 멘션을 보냈다. 특히 버핏은 멘션 끝에 `#45`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눈길을 끌었다. 미국 언론은 2016년 실시되는 미국의 차기 대선이 제45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장이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는 버핏이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출마를 권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세계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버핏은 이미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출마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이기를 바란다”며 “클린턴만큼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갖춘 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