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학교육의 세계화와 공학인재 해외진출 계기가 될 국제기구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IEAM 2013` 총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IEAM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공학 분야 국제 다자간 협약체가 2년마다 공동 개최하는 정기총회다. 엔지니어 자격 요건과 실무능력의 상호인증과 국가 간 이동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총회를 개최하는 IEA는 4년제 공학교육 국제 등가성을 인정하는 공학교육인증기구의 국제협약인 워싱턴 어코드 등 6개 국제협약이 소속되어 있다. 미국을 비롯한 15개 교육 선진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워싱턴 어코드는 공과대학 교육의 등가성 확보, 확보된 등가성에 기반 상호인정을 목적으로 지난 89년 설립된 국제 협약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7년 6월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IEAM 2013 총회는 25개국에서 150여 명이 참여해 공학교육 졸업생과 기술사의 동등성 및 상호인정 보장방안과 중국의 워싱턴어코드 준회원 가입 등 협약체 확산을 논의한다.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함께 전문 인력의 해외 취업이 늘면서 국내 공대 졸업생과 외국 공대 졸업생의 실질적인 등가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IEAM 총회 개최를 계기로 기본능력과 실무능력 그리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공학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공학교육인증제도가 국내도 폭넓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또 이번 행사가 창조경제를 이끌 우수 공학기술 인력 배출을 위한 공학교육 현장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길 공학교육인증원 원장(한동대 총장)은 “이번 IEAM 2013 총회 서울 개최가 우리 공학교육이 국제화 및 선진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