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2컨벤션센터 오늘 개관

광주시는 11일 제2컨벤션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제2컨벤션센터는 현 김대중컨벤션센터 부지 내에 총사업비 56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 착공에 들어가 5월 말 준공됐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8504㎡ 규모로 30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전시장과 국제회의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홀, 19개의 중소회의실을 갖췄다.

다목적홀은 국제회의와 전시, 컨벤션뿐만 아니라 조명과 음향 성능을 최적화한 공연시설까지 완비해 올해 말까지 대관이 이미 완료됐다.

이용자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여성화장실을 남성 대비 두 배로 확대 설치하고, 다목적홀과 모든 회의실 사이 칸막이를 이중 구조로 설치, 차음효과를 극대화해 다목적홀과 회의실을 장애 없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태양광 등 신재쟁에너지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지난해 10월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획득하고, 콘코스홀에는 무등산 입석대 이미지를 형상화한 예술장식품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록을 새긴 조형물 `미래를 향해`를 설치했다. 이 조형물은 민주주의와 세계 평화의 염원을 담았다.

시는 제2컨벤션센터 준공으로 대형 국제행사 유치의 걸림돌이었던 회의장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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