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백악관 최후의 날

북한이 미국 백악관을 장악한다. 다소 황당해 보이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일어날 법한 일로 느껴진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이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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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이 개봉했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계속되는 핵실험으로 대한민국과 미국은 최고위급회담 자리를 마련한다.세계적인 긴장 상황을 완화하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회담이다.

이 때 한국 측 경호요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북한 출신의 `강`을 중심으로 한 테러리스트가 백악관을 초토화시키고 대통령을 인질로 붙잡는다. 그들의 요구조건은 동해에 있는 제7함대와 비무장지대(DMZ)와 한국에 주둔한 미군 2만8500명의 철수다. 또한 미국 내 모든 핵미사일을 통제할 수 있는 암호코드도 요구한다. 백악관을 함락시키고 세계를 전쟁 위기에 몰아 넣는 테러리스트들. 누가 그들을 저지할 수 있을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 말고도 볼거리가 있다. 바로 한국 배우의 출연이다. 한국계 배우 릭 윤이 영화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릭 윤은 `007 어나더 데이`와 `분노의 질주`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는 신분을 위장해 백악관에 침투하는 테러리스트 강 역을 맡아 전작에 비해 비중 있는 인물을 연기한다.

릭 윤은 “영화 속의 모든 인물들이 개성 넘치고 특히 강이라는 인물은 시작부터 끝까지 감정의 변화가 계속되기 때문에 배우로서 연기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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