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종룡(54) 전 국무총리실 실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5일과 6일 이틀 동안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어 임 전 국무총리실 실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임 내정자가 재경부 등에서 은행·증권·금융정책 등 핵심 분야를 모두 거쳐 농협금융의 경영환경을 빠르게 이해하고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가장 부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임 내정자는 1980년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 증권정책과장, 금융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대통령경제금융비서관, 경제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 실장 등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 후보는 회추위가 이사회에 회장 후보로 추천한 후 7일 열리는 농협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