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휴대폰 가입자 중 스마트폰 이용자가 절반이 넘는 나라는 얼마나 될까. 지난해 말 기준 6개국이다. 그 가운데 IT 강국 한국은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마케팅 시장조사업체 e마케터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이 50%를 넘는 국가는 한국과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미국이다. 한국이 60%로 가장 높았고 호주가 53%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한국과 호주가 유일했다. 미국은 지난해 말 처음으로 50% 벽을 깼다.
대륙별로는 북미 지역이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서유럽은 내년 말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로 살펴보면 노르웨이와 스웨덴, 영국이 지난해 이미 넘어섰고 네덜란드는 올해 그 대열에 합류한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내년에, 아시아는 내년 말 50% 벽을 깬다. 일본은 내년 중에 가능해 보인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아직 피처폰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전 세계 휴대전화 가입자 중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은 올해 30% 초반에 머물 전망이다. e마케터는 2017년 50% 돌파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전 세계 인구 대비 스마트폰 사용자는 현재 20% 미만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