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OLED 인광 청색 개발

2~3년 내 상용화 전망

세계 최대 화학회사 가 미래 디스플레이를 위한 혁신 기술로 청색 인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술을 선보이고 향후 2~3년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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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혁신기술전시회에서 신우성 한국바스프 회장(오른쪽)과 김영율 사장이 화학의 미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바스프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킨텍스에서 혁신 기술 전시회 `우리는 화학을 창조한다(We create chemistry)`를 개최하고 혁신 기술 20가지를 전시했다.

지금까지 상용화된 OLED 인광 소재는 적색과 녹색으로, 청색 인광 소재가 개발되면 OLED 효율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이 분야에 진출하지 않은 바스프가 청색 인광 재료를 내놓을 경우 AM OLED 소재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인광은 형광에 비해 일반적으로 4배 정도 밝다. 적·녹·청 중 수명이 가장 짧은 청색의 효율이 높아지면 AM OLED 패널 전체의 수명을 늘리는 효과를 낳는다. 바스프는 청색 인광 소재 사업을 위해 광범위한 특허도 확보했다.

바스프는 청색 인광 호스트와 도판트(에미터)를 모두 개발 중이다. 또 적색 도판트와 운반체도 개발하고 있다.

바스프는 미래 디스플레이를 위해 발광재와 함께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쉽게 생산할 수 있는 인쇄 전자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기판에서 반도체와 절연체 부분을 유기물로 만들어 저온 공정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술, 롤투롤 공정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바스프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기 태양전지,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플라스틱 휠, 가구의 무게를 대폭 낮출 수 있는 파티클 보드 등 혁신 기술 20가지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회장은 “이번에 소개한 20가지 솔루션은 미래를 주도할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화학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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