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2017년 세계 IP트래픽이 지난 2012년보다 3배 증가할 것이라고 31일 발표했다.
`2012~2017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유무선 인터넷을 포함한 세계 IP트래픽이 연간 1.4 제타바이트에 달해 1조 기가바이트를 넘어선다.
매월 300억장 DVD, 28조 개 MP3 파일, 75경 개 문자메시지와 맞먹는 방대한 양의 IP 트래픽이 생성된다.
한국의 2017년 IP트래픽은 61.6엑사바이트로, 2012년 28.6 엑사바이트 대비 2배 가량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 인터넷 트래픽의 26%가 비(非) PC 디바이스에서 비롯되었던 반면, 2017년에는 그 비중이 49%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사물지능통신(M2M) 연결 수는 2012년 20억 개에서 2017년 60억 개로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비디오 감시 시스템, 스마트미터, 자산·패키지 트래킹, 애완동물 또는 가축용 내장형 칩, 디지털 건강 모니터 등 다양한 차세대 M2M 서비스들이 꼽혔다.
더그 웹스터 시스코 부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만물인터넷 세상이 펼쳐지면서 이를 가능하게 하는 똑똑한 네트워크와 통신사업자 역할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