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칼릴 알 모사위 주한 이라크 대사와 김현명 주이라크 한국대사를 연사로 초청해 우리 기업의 이라크 시장 선점전략을 주제로 신흥시장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김현명 주이라크 한국대사는 `이라크 시장 진출 방안과 유의사항` 발표를 통해 “우리 기업들에게 지금이 제2의 중동특수를 견인할 이라크 시장 진출 최적기이며, 현지시장 정보수집 단계를 넘어 시장선점을 위해 노력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라크 시장진출에는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며, 지불조건 등 사업협상에 있어서도 인내력을 가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칼릴 알 모사위 대사도 300조원 규모의 국가재건 관련 건설, 인프라,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상세히 소개하고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포럼에는 현대건설, STX중공업, LS산전, 현대중공업, 대우건설, 쌍용건설 등 이미 진출해있는 기업뿐 아니라, 현재 진출을 검토 중인 50여개 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