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31일(현지시각) 런던 안다즈호텔에서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한다. 이번 IR은 2009년 이후 4년만의 장관급 IR이다.

27일 기재부에 따르면 현 부총리는 박근혜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주요 경제 현안, 또 지난해 상승한 국가신용등급 등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이번 IR에서 설명한다. 현 부총리의 이번 IR은 우리나라가 4년만에 다시 실시하는 장관급 IR이다.
앞서 윤증현 전 장관이 2009년 3월 런던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기재부는 북한리스크와 엔화 약세의 한국경제 영향 등을 설명, 해외투자자와 외신의 우려를 씻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IR에 앞서 현 부총리는 29~30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각료이사회에도 참석한다. 이 회의는 34개 회원국 각료들이 모여 세계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논하는 자리로 OECD내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다.
러시아·중국·브라질 등 비회원국 각료와 WTO·IMF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도 참석한다. 올해 주제는 `사람이 우선이다:일자리, 평등, 신뢰`로 OECD 사무총장이 세계경제와 미국, EU, 일본 등 주요국 경제의 올해와 내년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또 경제전문가와 주요국 각료들이 패널로 참석하는 `성장과 고용`을 주제로 한 토론마당도 열린다. 현 부총리는 본회의 참가와 함께 OECD 경제전망 세션 패널토론자로 참석해 세계경제가 지속성장하려면 무엇이 필요한 지를 말한다.
세종=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