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00km도 거뜬’ 금호타이어, 슈퍼카용 'PS91'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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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중국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신제품 ‘엑스타(ECSTA) PS91`를 출시하고,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품질로 인정받겠다고 다짐했다.

엑스타 PS91은 최고출력 500마력 이상 고출력 차종에 최적화된 S-UHP(Super 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다. 기존 초고성능(UHP?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를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으로 접지력, 제동력, 고속 내구성, 승차감 등을 두루 향상시켰다는 게 이 회사의 주장이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새 제품엔 금호타이어의 정상급 레이싱 타이어 제조 기술을 적용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능력을 대폭 강화했고,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여 바닥면과 옆면에 레이싱 서킷의 상징인 레이싱 깃발 모형의 로고를 그려 넣었다.

금호타이어는 새 제품의 홍보효과를 누리기 위해 이례적으로 해외 서킷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국내 대리점주, 해외딜러, 고객체험단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튿날인 26일엔 금호타이어가 공식 후원하는 CTCC(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 경기를 지켜봤다.

제품 사이즈는 19인치, 20인치로 총 8개 규격이 우선 출시되며, 향후 21개로 늘어난다. 개당 가격은 40~50만원 선으로 경쟁 제품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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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성능 타이어 시장은 연평균 약 20%에 이르는 수입차 업계의 고성장세, 국산차의 고급화 추세와 성능 향상, 고속 주행을 즐기는 마니아층의 확대 등에 따라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엑스타(ECSTA) PS91 출시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제품 설명회에 이어 이번에도 신제품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맡은 박세창 영업총괄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금호타이어의 성장과 발전의 과정에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신 파트너 여러분들과 깊은 신뢰를 구축하고, 글로벌 타이어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1994년부터 AUTO GP, 마스터즈 F3, VLN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 중이며, F1 전단계인 AUTO GP의 공식타이어로 지정돼 있다.


상하이(중국)=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