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건트 리서치, ESS 경쟁력 평가서 LG화학 1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구 파이크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글로벌 경쟁력 배터리 기업평가보고서에서 LG화학이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존슨 컨트롤과 삼성SDI가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중국 리센과 일본 히타치가 뒤를 이었다. 네비건트 리서치는 ESS사업을 수행하는 16개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업체를 대상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평가는 네비건트 리서치 자체 분석 툴로 전략성과 실행능력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전력성 분야는 시장 선점·진입 전략, 시스템 통합화, 생산 전략, 안전성, 화학적 성능 등으로 평가됐다. 실행능력 평가는 매출, 마케팅, 유통, 제조·성능, 제품 포트폴리오, 가격 경쟁력, 재무 건전성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네비건트 리서치 측은 “LG화학은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와 마케팅 부문에서 북미, 유럽 등에서 시장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자동차분야의 이차전지 경쟁력이 ESS 산업까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2위의 존슨 컨트롤은 양극제를 니켈망간을 채택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투자로 향후 중대형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네비건트 리서치는 향후 2년간 ESS시장의 안정화 단계를 거쳐 이차전지 가격이 ㎾당 30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2015년부터 시장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표】글로벌 ESS시장 배터리 업체 경쟁력 평가 (자료 : 네비건트 리서치)

네비건트 리서치, ESS 경쟁력 평가서 LG화학 1위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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