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워치' 시험생산 돌입, 출시는?

초도물량 규모는 1천 개 이하

애플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아이워치(iWatch)가 시험생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대만 중앙통신(CNA)는 폭스콘이 스마트시계 아이워치의 시험생산을 시작했다고 22일 보도했다. 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하청업체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OEM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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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물량 규모는 1천 개 이하로 알려졌다. 추후 시장 규모에 따라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워치는 스마트 기능이 포함된 손목시계형 기기다. 아이폰이 가진 기능들을 대부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1일에는 애플이 아이워치에 사용할 1.5인치 크기의 OLED 디스플레이를 테스트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대만의 이코노믹타임스가 애플이 터치센서 기술을 보유한 라이텍(RITEK)의 자회사 리트디스플레이(RiT)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당초 1.8인치로 계획된 아이워치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최근 변경됐다고 전했다.

올해 초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아이워치 개발에 100명 이상의 디자이너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제품 출시는 연말 정도가 점처진다.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애플이 내놓는 새로운 카드는 아이워치임이 분명해졌다. 이 시계는 시장을 선도할 차기 혁신작이 될 수 있을까.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혁명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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