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메디시스, 중남미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참가

세라젬메디시스(대표 이진우)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되는 중남미 의료기기 박람회 `제20회 호스피탈라(Hospitalar 2013)`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호스피탈라는 독일 메디카, 중국 CMEF, 두바이 아랍헬스 등과 함께 세계 4대 의료기기 박람회로 손꼽히는 국제 전시회다. 호스피탈라에는 70여 개국 1250개 의료기기 업체와 바이어 9만2000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중남미 지역은 전반적으로 의료 체계와 인프라가 취약해 의료기기의 수입의존율이 높다. 최근에는 고령화와 비만 인구 증가로 당뇨는 물론 당뇨 사망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해 당뇨 예방·관리·치료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세라젬메디시스는 호스피탈라 박람회에서 혈당측정기를 중심으로 헤모글로빈 측정기, 염증성질환 측정기, 성인병 종합진단측정기, LED 광선조사기 등 다양한 진단기기를 선보인다. 특히 브라질 마케팅에 주력한다. 브라질은 당뇨병 환자수가 세계에서 5번째로 많고 당뇨로 진단되지 않은 인구 비율도 높아 이 지역 혈당측정기 시장 선점에 집중할 방침이다. 세라젬메디시스는 “중남미 지역이 말라리아·뎅기열 등 열대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빈혈 환자가 많아 헤모글로빈 측정기에도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우 대표는 “비만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남미 시장은 머지않아 각광받는 당뇨 시장이 될 것이다”며 “사용의 편리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라틴아메리카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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