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의 첫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TDD)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 LTE-TDD 모델을 다음 달부터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은 다음 달부터 갤럭시노트2를 공급하지만, LTE 단말기로 작동하는 것은 차이나모바일이 서비스를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9~10월부터다. LTE 서비스가 상용화되기 전에 갤럭시노트2를 구입한 중국 소비자는 제품을 3세대(3G) 스마트폰처럼 사용해야 한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은 LTE 통신 방식으로 시분할 방식과 주파수분할(FDD) 방식을 모두 사용할 전망이다. 올해 9~10월께 가장 먼저 LTE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차이나모바일은 시분할 방식을 선택했다.
중국 3대 이통사 중 차이나모바일을 제외한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은 주파수분할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애플이 차이나유니콤에 공급하는 아이폰5는 FDD 방식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LTE 단말기 공급 기준으로는 갤럭시노트2 보다 오히려 앞선다. 다만 차이나유니콤이 LTE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실제 LTE 단말기로 사용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