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성 시장을 위해 기업의 창조성을 거래하는 민간 딜러들과 공공의 혁신 거래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민화 KAIST 교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 동반성장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창조경제와 동반성장 파트에서는 혁신역량 극대화를 위해 혁신 시장의 육성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같이 동참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오픈 플랫폼`을 제시했다. 현대원 서강대 교수도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의 구현을 위해 부처 간 협업과 비전 공유, 구체적 로드맵 마련과 평가기준 정립, 디지털 생태계 중심의 경쟁력 강화, 신규 서비스 활성화와 규제 원칙 변화, 창업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 패자 부활을 위한 두 번째 기회 프로그램 등 6개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동반성장위원회 유장희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만의 기술적 특수성에 우리민족 특유의 인성, 즉 홍익인간, 두레와 나눔 정신, 품앗이 관행, 새마을 운동 등 동반성장의 정신을 더해 동반성장을 국민이 함께하는 문화로 정착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시간에는 현정택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형오 숙명여대 교수, KT 김상효 전무, TS인베스트먼트 김웅 대표 및 중소기업연구원 오동윤 박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리스트로 참여해 동반성장과 창조경제의 연관성 및 중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