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중소기업 축제 `상생` 화두 담았다

새 정부의 첫 중소기업주간에 `상생`의 화두를 담았다. 포스코는 `QSS(Quick six sigma)`로 대변되는 자사의 혁신활동을 중소기업 확산에 나섰으며, 삼성그룹은 250개 협력사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한마당을 개최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단체와 정부는 신 동반성장심포지엄과 포럼을 통해 새로운 상생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13일부터 진행되는 중소기업주간 행사에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협력해 균형 있는 창조경제 구축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포스코와 함께 1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관에서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QSS 혁신활동 확산 선포식`을 개최하고 QSS 혁신활동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포스코와 협력사의 혁신을 이끈 QSS 성공모델을 일반 중소기업까지 확산시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새로운 시금석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3차 협력업체를 포함해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부 산업혁신운동 3.0 추진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5∼6월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50개사를 시작으로 매년 100개사씩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공단이나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그룹별 활동도 지원하게 된다. 향후 5년간 450개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 포스코 협력사인 전력용 변압기 생산업체인 신일전기는 2011년 QSS를 도입해 매출액 205% 증가, 영업이익 368% 증가, 납기 99% 준수, 품질불량 0.12% 감소 등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 삼성SDI 등 삼성그룹 11개 계열사의 250개 협력사도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을 개최한다. 대덕전자, 이오테크닉스 등 삼성전자가 선정한 2013년 강소기업 등 유망 중소·중견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고졸, 전문대졸, 대졸, 석·박사 신입과 경력사원 등 약 6800명을 채용한다.

제대군인 협력사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부와 육해공군·해병대 취업지원센터도 참가한다. 또 현장에서는 현장채용 외에도 청년구직자 2분 발언대와 영어면접관, 이미지컨설팅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외에도 14일에는 중소기업학회와 전경련, 중기중앙회가 함께 하는 `신 동반성장 심포지엄`, 15일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중기중앙회가 개최하는 `동반성장포럼`도 개최된다. 15일 밤에는 `포스코와 함께하는 9988 문화 나눔의 밤` 행사도 열린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새 정부 출범을 맞는 첫해로 대·중소기업이 함께 협력해 균형 있는 창조경제를 이루자는 의지를 담았다”며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동반성장의 초석이 다져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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