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2013년 연구개발(R&D)사업 협약서에서 `갑` `을` 호칭을 쓰지 않는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부와 KEIT는 2013년 R&D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1월 갑, 을, 병, 정 호칭을 없앤 협약서를 마련했다. 새로운 협약서는 앞으로 지정되는 2013년 R&D 사업에 일괄 적용된다.
기존 협약서에는 `(갑) 장관` `(을) 전담기관장` `(병) 주관기관` `(정) 참여기관` 식으로 표기됐으나 새 협약서는 갑, 을, 병, 정 문구가 삭제됐다.
KEIT는 R&D 수행 기업 등 연구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지원 과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호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