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분야 부품·소재·장비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단기 신규과제에 48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원천기술력이 취약한 에너지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산업 공급 사슬육성 기술개발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산업부는 정책적으로 에너지 부품·소재·장비 분야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급사슬육성형` `시장수요대응형` `마중물` `복지형` 과제 등 크게 4가지 단기과제를 제시됐다. 기술개발에 도전할 기업이 사업계획을 제안하면 심사를 거쳐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공급사슬육성형 과제에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핵심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고 7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시장수요대응형 과제는 기술분야 지정과 자유공모로 나눠 모집되며 375억원이 투입된다. 복지형 30억원, 마중물 과제에 10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에너지산업은 주요 부품과 소재 등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제 경쟁력이 낮은 상황이다. 2011년 SNE리서치가 발표한 에너지 분야별 주요 부품·소재·장비 평균 수입률은 풍력(85%), 태양광(79%), 연료전지(91%), 화력발전(56%), 에너지저장(44%) 등으로 나타났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