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화질=LG` 유투브 활용 전략 히트

`화질=LG`를 알리기 위한 LG전자 유튜브 활용 전략이 연이어 히트 쳤다.

지난달 16일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에 `무대공포증-무서울 정도로 진짜 같아 2(Stage Flight-So Real It`s Scary 2)`로 올린 동영상(www.youtube.com/watch?v=Yf636vLep8s)은 20여일만인 9일 재생 횟수가 527만여회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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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LG전자 `무대공포증 2편` 동영상 화면.

광고업계에서 유튜브 동영상 재생 건수당 홍보효과를 80원으로 본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미 4억원 이상 효과를 본 것. LG전자 네덜란드 법인이 만든 영상 소요 예산은 1억원 미만으로 파악됐다. 제작비 대비 이미 4배 이상 효과를 본 셈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동일 제목의 1편 동영상도 1800만건 이상 재생됐다.

2분16초 분량의 2편 영상에는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29인치 파노라마 모니터 `EA93`을 활용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 위편에 위치한 모니터에서 매력적인 여성들이 등장했을 때 남자들 반응을 담았다. 여성이 쳐다보고 있을 때 느껴지는 긴장감을 코믹하게 전달했다. LG전자는 자사 모니터의 선명한 화질이 실제와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내용을 부각시켰다. 또한 세계 최초로 채택한 21대9 모니터 화면비율을 알리려는 목적도 있다. LG전자는 기존 16대9 모니터 대비해 21대9 화면은 몰입감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신제품 홍보에 유투브 활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특징을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표현한 것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향후에도 소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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