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성공사례 `속속`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지난 3월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이달 기업용·개인용 패키지를 출시하고 다음 달 주요 업데이트에 나선다. 국내에선 아직 알리는 단계지만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에선 우수 활용 사례가 많다.

미 국세청(IRS)이 대표적이다. IRS는 클라우드 기반 어도비 아크로뱃 활용으로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했다.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은 물론 분산된 인력이 웹에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수 백 건의 국세청 문서와 발행물, 내부 자료는 매해 업데이트된다. 종이 서류를 업데이트하고 발행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든다. 국세청 직원 모두 같은 건물에서 작업하며 수기로 복사 문서에 기록하고 포스트잇을 붙인 후 일일이 수정해야 했다.

어도비 아크로뱃 편집 툴과 전자 워크플로는 뿔뿔이 흩어져 있는 직원들이 문서 발행 업무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팀 내 검토 및 평가는 물론 의견을 달아 PDF 파일을 수정하면 자동으로 복합적인 검토 사이클을 거치고 어도비 라이브 사이클 양식을 사용해 문서 전문가가 레이아웃을 변경한다. 최종 내용은 편집가능한 문서로 작성된다. PDF 양식 및 문서를 저장하고 문서 보안 설정 후 내외부 사이트에 올려 공유한다. 수개월이 소요되던 문서 및 서류 양식개정이 일주일 내 끝난다.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혁신 협회(SoDA·The Global Society for Digital Marketing Innovators)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제작 경진대회 `HTML5-오프 챌린지`를 진행했다.

대회 참가자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포함된 어도비 엣지 애니메이트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었다. 엣지 애니메이트는 다른 복잡한 애니메이션 툴과 달리 프로그램 경험이 부족한 디자이너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제작은 클라우드 방식으로 이뤄졌고 참가자는 다양한 기기로 작품을 만들며 HTML5 제작 경험을 쌓았다. 대회는 HTML5 활용 능력 배양이란 점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SoDA는 지속적으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활용한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