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의 순익이 반토막났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21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3% 감소했다.
순익저금리, 저성장 경기국면이 지속되면서 순이자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6조원 이상 증가한 418조원을 기록해 전년도 1분기말 국내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선 이후 업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은행기준 14.4%(E), 11.0%(E), 그룹 기준 12.8%(E), 9.2%(E)를 기록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분기 대비 12bps, 전년동기 대비 35bps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그룹 기준 2.01%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조선, 건설 등 우려업종의 신용 이슈를 반영했기 때문이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16.3%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1분기 결순영업수익 1조3705억원, 당기순이익 1919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순영업수익은 약 4080억원, 당기순익은 약 4000억원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광주은행 295억원, 경남은행 407억원, 우리투자증권 319억원, 우리F&I 179억원, 우리파이낸셜 1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