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5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소니는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실적을 25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6조8000억엔(약 76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00억엔(약 2조5700억원), 순이익은 400억엔(약 4480억원)이다. 소니 연간 흑자는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소니는 당초 매출 6조6000억엔과 영업이익 1300억엔, 순이익 200억엔의 흑자를 예상했는데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 소니는 2011 회계연도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672억엔과 4566억엔의 적자를 냈다.
소니는 갖고 있던 타사 주식과 미국 및 일본 내 부동산 매각이 환차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 폭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소니생명보험의 호조와 엔저 덕분에 수출 채산성이 높아진 점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