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HD 스크린으로 10시간 동영상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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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는 화질혁명을 이끌 스마트폰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최초로 `풀HD 슈퍼 아몰레드(AMOLED)`를 채택했으며, 인치당 화소수(ppi)도 441ppi로 최고 수준이다. 독자적인 다이아몬드 화소배열과 명암비 개선으로 화면 몰입도를 높였고, 응답속도와 색 재현력도 뛰어나다.
갤럭시S4의 풀HD 수퍼아몰레드는 최고의 해상도와 정확한 문자 표현력, 뛰어난 명암비, 완벽한 색재현력, 빠른 응답속도, 개선된 소비전력 등으로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화소 배열 방식에서 삼성디스플레이 고유의 다이아몬드 구조를 채택해 한층 진화된 화질을 구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아몰레드보다 2~5배 정밀한 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 수직 형태 화소 배열을 대각선 형태로 과감히 변경해 다이아몬드 구조를 개발했다. 슈퍼 아몰레드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야외 시인성도 33% 개선했다.
아몰레드는 증착공정 기술의 한계로 인해, 5인치급 풀HD 화면에 필요한 400ppi 이상을 구현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풀HD 슈퍼아몰레드는 그 한계를 넘어 441ppi의 현존 최고 해상도를 구현했다.
풀HD 슈퍼아몰레드는 HD 슈퍼아몰레드 대비 2.2배 개선된 문자표현력으로 작거나 복잡한 글씨도 선명하게 표현해 시인성 향상 효과도 있다.
명암비도 기존 10만대 1에서 200만대 1로 20배 높였다. LCD의 1000대 1 명암비와 비교하면 2000배 높다. 명암비란 흰색부터 검정색까지 색을 나열했을 때 그 사이에 몇 단계로 이뤄지는지를 표시하는 수치다. 단계가 많을수록 선명한 색표현이 가능하다. 풀HD 슈퍼아몰레드는 개선된 명암비로 어두운 화면에서도 물체를 또렷하게 구분할 수 있어 동영상 시청시 몰입도가 높다.
화면 반응속도는 0.01마이크로초(μs)로 LCD(10μs) 대비 1000배 빠르다. 영화, 동영상, 게임 등을 시청할 때 잔상이 없어 장시간 시청에도 눈의 피로감이 적다.
화질을 개선했지만 소비전력은 되레 줄였다. 해상도가 높아지면 소비전력도 높아지지만, 다이아몬드 화소배열 방식을 통해 화소 발광 효율을 높여 소비전력을 낮췄다. 기존 HD 슈퍼아몰레드 소비전력 1090㎽에서 풀HD 슈퍼아몰레드로 오면서 840㎽로 20% 이상 줄였다.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는 최근 갤럭시S4 배터리 사용시간을 테스트한 결과, 대기시간 63시간, 통화지속 시간 13시간53분, 웹브라우징 사용시간 8시간42분, 동영상 상영시간 10시간16분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충전없이 10시간 넘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을 인상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갤럭시S4를 사용하면 한국에서 10시간 이상 걸리는 호주 시드니까지 가는 비행기 안에서 끊김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매년 2배이상 높아지고 있어 낮은 소비전력이 디스플레이의 중요한 요건으로 작용한다”며 “모든 사용 환경에서 백라이트를 켜놓아야 하는 LCD와 달리 아몰레드는 화면 환경에 따라 효율적인 소비전력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