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지식플랫폼 구축해 해외진출 활성화해야"

국내 공간정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간정보지식 플랫폼` 구축이 제시됐다. 공간정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공간정보해외진출지원센터 설립 필요성도 제기됐다.

국토연구원은 25일 `희망의 새 시대를 향한 국토정책 연구 세미나`를 열고 해외 공간정보시장 진출 전략과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최병남 국토연구원 국토정보연구본부장은 공간정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계하는 공간정보지식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간정보지식플랫폼은 공간정보 관련 기술·지식·정보 등을 공유해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든 관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된 정보시스템이다. 플랫폼 이용 활성화를 위해 누구나 이용 계약에 따라 손쉽게 공간정보 관련 기술·지식·정보를 수정하거나 배포할 수 있어야 한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특정 기술에 종속되는 것도 방지한다.

범정부 공간정보해외진출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논의됐다. 공간정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요구된다는 논리다. 기존 기관과 별도의 독립된 전담조직이나 관련기관 내 설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해외진출지원센터는 공간정보지식플랫폼 운영도 담당한다.

최 본부장은 “공간정보지식플랫폼과 해외진출지원센터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관련기관 간 협업이 절실하다”며 “기관별로 분업적 협력이나 상생을 위한 협력을 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공간정보산업진흥법을 개정, 공간정보해외진출지원센터 지정과 운영·역할 등의 법적근거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범죄의 시공간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한 안전도시 관리전략 연구`와 `공생발전을 위한 협력적 입지모형 개발과 활용방안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