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소니 보급형 UHD TV 해상도 떨어져

소니가 보급형으로 출시한 초고선명(UHD) TV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동희 LG전자 HE사업본부 상무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소니 55·65인치 UHD TV가 중국산 패널을 채택한 것으로 안다”며 “3D에선 UHD 해상도가 안 나온다”고 말했다. 서 상무는 이어 “측면에서 보면 색 재연성이 떨어진다”며 “UHD TV로 볼 수 있는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LG전자 제품에 대해선 “제품력을 갖고 차별화된 포인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산 패널과는 격이 다른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실적이 악화한 PDP TV 생산 중단 여부에 대해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DP TV시장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면서도 “PDP 패널을 보유한 만큼 비용을 맞출 수 있는 수준까지는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CFO는 2분기 TV부문 실적과 관련 “미들엔드 전모델에 3D 기능과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해 판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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