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SW 적용 자동화 업체 어반코드 인수

IBM이 소프트웨어 적용(delivery) 자동화 전문업체 어반코드(UrbanCode)를 인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속도를 높여 IBM이 주력하는 모바일·클라우드·소셜·빅데이터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자동화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적용 기간을 단축시키는 게 어반코드의 핵심 기술이다. 몇 달 걸리는 과정을 몇 분에 끝낼 수 있다.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고 고객 요구사항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도록 돕는다.

IBM 기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워크라이트의 경우 어반코드 기술을 적용하면 어떤 모바일 장비에서도 몇 시간 내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적용할 수 있다. 현재는 며칠이 걸리는 작업이다.

어반코드 인수는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과 적용 과정을 단순화하고 빠르게 하자는 IBM 개발운영(DevOps) 전략의 일환이다. `스마트 클라우드`, `모바일 퍼스트` 사업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크리스토프 클로에크너 IBM 레쇼날 소프트웨어 담당자는 “모바일과 클라우드의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서 신속하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는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어반코드 인수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적용 속도를 높여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반코드 인력은 IBM 레쇼날 소프트웨어 그룹에 합류한다. 정확한 인수 규모와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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