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요르단에 IPP3 디젤발전소 착공

한국전력(대표 조환익)은 22일(현지시각) 요르단 알 마나커(Al Manakher)에서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민자발전사업자)3 디젤내연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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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착공한 573㎿급 민자발전소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알 마나커 지역에 건설된다. 올 연말 건설을 완료해 내년 2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9월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8억달러로 건설 이후 25년 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건설·소유·운영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전은 지난 2008년 수주해 지난해 2월 준공한 373㎿급 알 카트라나(Al Qatrana) 발전소에 이어 요르단 내에서 두 번째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한전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주한 이번 사업은 한전이 중동지역에서 주요 민자발전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건설기간 중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참여로 약 1억5000만달러의 국산기자재 수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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