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가전지원플랫폼(KHAP) 지원분야, 청소기·주방·이미용가전 선정

정부 글로벌 강소 가전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형가전지원플랫폼(KHAP)`사업 중점 육성분야로 `청소기` `주방가전` `이미용가전` 분야가 선정됐다.

잠재 시장규모와 우리 기업 경쟁력 수준이 평가 기준으로, 필립스·다이슨과 같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이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KHAP 지원 대상으로 청소기 등 3개 분야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KHAP는 산업부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가전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 기업이 시장 수요에 맞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시장조사와 상품기획을 지원한다.

선정한 3대 분야는 △글로벌 잠재시장 △우리기업 기술경쟁력 △기업현황을 분석해 도출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브랜드 인지도와 정보·마케팅 부족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한계를 보이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다.

사업은 이르면 내달 늦어도 6월 착수한다. 해외 타깃시장 `생활환경과 사용 행태 조사`를 실시한다. 바이어 정보나 시장 자료가 아닌 현지인 생활 패턴과 가전제품 활용도를 분석한다. 다국적 생활가전기업은 3년에 한번 유사한 조사를 실시해 제품 개선에 반영한다.

정부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우선 프랑스와 독일 시장을 조사한다. 퇴직 대기업 해외 마케팅 담당자가 중소·벤처기업의 마케팅 자문가(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기획중이다.

서기웅 산업부 전자전기과장은 “글로벌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지만 상품 기획이나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를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표】정부 중소 가전기업 글로벌화 지원분야 현황(단위:10억달러, 개, 개사)

※자료: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경쟁력 보유 품목 수는 국내 시장점유율 30% 이상 확보 품목)

중소형가전지원플랫폼(KHAP) 지원분야, 청소기·주방·이미용가전 선정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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