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도쿄 시내 도쿄국제포럼에서 16일부터 이틀간 `2013 도쿄 한국상품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사전에 발굴된 일본 바이어와 1대1 개별 집중 상담을 진행하는 한국 상품 전문 전시·상담회다. 한국무역협회가 경기, 경북, 전북, 경남 등 전국 9개 지자체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 104개사가 참가했다.
참가업체들은 농수산·식품, 전기·전자·IT, 잡화, 환경·기계, 의료·건강·미용 등 5개 분야에서 LED 조명, 미용기구, 신선식품류 등 현지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일본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온리테일, 이토요카도 등 일본 주요 유통 및 수입업체 500여개사 1100여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4000만달러 이상의 무역 상담이 이뤄졌다.
김무한 무협 전무는“최근 일본 경제가 정부의 무제한 양적 완화정책 등에 힘입어 침체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라며 “이번 전시상담회가 국내 중소 무역업체에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적기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