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진영욱)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R&D-Biz Creation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공사가 기술사업화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처음으로 펀드를 통해 중소기업의 R&D 투자가 일자리 창출 및 기업성장으로 이어지는 R&D 선순환구조가 확립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성장 단계별로 장기·안정적 지원을 위한 후속투자 등도 병행한다.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재무건전성 개선,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기술 자본화(기술 출자)도 지원한다. 이를 위한 기술평가비용의 일부는 펀드에서 부담한다.
아울러 공사의 복합금융 및 융자프로그램과 연계를 통해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장기 밀착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펀드 위탁운용사는 6월 중순께 최종 선정한다.
진영욱 사장은 “사업화를 지원하는 투자펀드의 조성을 통해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 기술기반 중소기업의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펀드를 통해 공사의 지원 대상을 사업화 초기기업으로 확장하는 한편, 해당 기업의 투자형 자금수요 충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