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비트윈, 커플 대상 앱서비스 제휴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과 VCNC(대표 박재욱)는 양 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하나 N 월렛(N Wallet)`과 비트윈의 기능을 결합한 제휴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양 사는 각 앱의 특징을 살려, 커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협업으로 하나 N 월렛 내부에서 충전식 현금인 `캐시넛`을 보내거나 보내달라고 한 내역을 비트윈 앱에서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 N 월렛은 공인인증서 없이도 상대방 휴대폰번호로 송금하고 전국 5대 편의점 및 제휴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다. 비트윈은 커플끼리 메신저 및 사진공유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VCNC 관계자는 “스마트 금융을 선도하는 하나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트윈 회원만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양 사가 함께 고민하여 커플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제휴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 관련 시장이 확대되면서 많은 신생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는 쉽지 않다”며 “앞으로 하나은행은 온라인 비즈니스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기업과 상생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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