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북유럽 강추위에 특화해 난방을 제공하는 `한랭지향 벽걸이형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제품은 특수 설계된 실외기로 영하 25도 혹한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유지한다. 일반형 에어컨(16∼30도)보다 넓은 8∼30도의 냉·난방 온도 설정 범위를 제공한다. 1도 단위 온도 설정이 가능해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북유럽 소비자를 고려해 고효율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적용했다.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인 A+++를 획득했다.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귀가하기 전 에어컨을 작동시켜 미리 집을 쾌적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신동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혹한 환경에서도 사용에 전혀 무리가 없도록 설계부터 부품까지 모두 북유럽 고객에게 맞춰 만들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공조 제품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