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 영역에서 개발된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로 미래도시를 건설한다. 군의 실시간 통제와 시뮬레이션 기술로 교통운영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교통체계도 갖춘다.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한 미래사회 구현 사례다.
방위사업청은 국방기술을 활용해 미래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는 `국방기술에 우리의 미래가 달렸습니다`라는 책자를 지난 5일 발간했다. 책자에는 국방기술을 활용해 △창의적 성장사회 △인간중심의 스마트 사회 △지속가능한 청정사회 △활기찬 건강사회 △걱정없는 안전사회 구현 사례가 담겨있다.
창의적 성장사회는 구리나 유리 섬유 나노구조의 평행배치로 적외선을 포함, 모든 가시광선 영역을 클로킹하는 전투차량과 다양한 정보를 수집, 전장을 상시 감시하는 다중복합 USN 체계 기술을 활용한다. 스마트 섬유를 착용하고 각종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융합해 미래도시를 건설한다.
항공정찰시스템과 시뮬레이션 기반 미래전쟁연습체계 기술은 교통운영을 최적화·자동화하는 지능형교통체계를 만든다. 네트워크 통합과 실시간 정보처리 기술로 사용자 친화적 유비쿼터스 환경도 조성한다. 미소에너지원·폐열·인체 운동에너지 등을 이용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군의 하베스팅 기술로 수소전지나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을 만든다. 우주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모아 지구로 쏘는 우주태양광발전소를 설립, 지속가능사회도 구현한다.
국방분야에서 개발한 생체신호 인지기술로 장애인이나 노약자의 신체기능을 보완하는 인공근육을 만든다. 나노로봇을 이용해 병 치료도 가능하다. 화생방 탐지 센서기술로 화학·방사능 물질을 탐지하는 스마트센서도 개발한다. 사회기반시설과 문화재 등에 재난 방재시스템으로 활용한다.
국가전략산업으로 국방기술에 투자를 해야 하는 당위성도 강조한다. 국방기술 발전은 미래창조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국가가 위험을 담보하고 개발한다. 이러한 원천기술과 요소기술을 민간에서 창의적으로 활용해 창조경제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국방기술로 구현하는 5가지 미래 사회
자료 : 방위사업청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