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3년 럭키(현 LG화학)와 다우코닝이 합작사를 설립하면서 다우코닝은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95년 미국 본사가 지분을 인수하면서 한국다우코닝으로 새출발했다.
국내 산업 성장과 더불어 다우코닝 역시 규모를 키웠다. 1984년 충북 청주에 국내 최초 실리콘 생산 공장을 가동했고 1991년 충북 진천에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접착제, 실링재, 고무, 이형제, 소포제, 섬유 유제, 코팅재 등 주력 상품이 한국에서 만들어져 수출됐다.
지난 2006년에는 국내 실리콘 업계 최초로 정부에서 `1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9년 발광다이오드(LED) 봉지재용 실리콘 생산 라인도 준공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을 시작했다. 2011년 기준 수출액은 2억751만달러(2305억원)에 이른다.
진천 공장 S&T센터는 지난 2011년 확장했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태양광 응용 기술센터가 들어섰고 첨단 실리콘 소재 생산 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2009년 인사컨설팅회사 휴잇어소시에이츠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고의 직장`에도 선정됐다.
앞으로 국내 제조 시설을 기반으로 전자·건설·자동차 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