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월드챔피언십시리즈(WCS)가 단순히 `게임`이 아닌 세계적으로 남녀노소 즐기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3일 전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WCS 출범을 선언하기 위해 방한한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공동설립자 겸 CEO는 앞으로의 기대를 드러내며 환히 웃었다. WCS가 스타2의 사용자층을 확산할 촉매제가 될 것으로도 예상했다.
WCS는 그동안 각 국가별, 방송매체별로 진행해온 리그를 하나로 통합한 개념이다. 세계 스타2 e스포츠 선수들이 경합을 펼쳐 세계 랭킹 1위를 뽑게 된다. 예를 들어 `스타2` 세계선수권대회라 할 수 있다.
그는 “스타1은 지난 13년간 큰 사랑을 받았고 특히 한국을 중심으로 e스포츠 산업을 태동하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며 “지난해 스타1 리그를 종료한 뒤 세계적으로 스타2 리그가 부상하고 있어 향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타2 인기가 전작 대비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세계적인 판매 수치를 비교해봐야 하겠지만 스타2는 이제 첫 확장팩을 선보인 신작”이라며 “스타2 리그 중계를 시청하다 보면 직접 게임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어 WCS가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