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코어 아이폰5S, 6월 공개후 7월 출시"

외신 7월 판매 보도, 공개는 6월에

애플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5S`가 6월 20일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4`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5S를 예상보다 빨리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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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는 아이폰5와 디자인 변경 없이 AP와 디스플레이 진화가 예상된다.

1일 씨넷 등 외신은 애플이 6월 20일 아이폰5S를 공개하고 7월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여름 인터넷라디오서비스 `아이라디오(iRadio)`도 공개하고 올해 안에 서비스한다.

씨넷은 애플이 아이폰3G, 3GS, 아이폰4를 모두 6월에 공개했다며 6월 출시에 무게를 뒀다. 애플은 아이폰4S와 5만 9월에 발표했다. 애플은 매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한다. 아직 구체적인 개최 일이 나오진 않았다. 애플이 이 행사에서 아이폰5S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1년에 한 번씩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애플이 6월 20일 아이폰5S를 공개하면 제품 출시 주기가 9개월로 당겨지는 셈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5를 출시했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주기는 빨라지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출시 후 10개월 만에 갤럭시S4를 선보였다. 급변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제품 라이프 사이클이 줄어든 결과다.

씨넷은 애플이 아이폰5S를 9월에 출시한다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최신 스마트폰으로 마케팅하며 애플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5S는 기존 아이폰5와 동일한 외관으로 디자인에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애플은 디자인 외관을 2년에 한 번 교체했다. 올해는 디자인을 그대로 둔 채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아이폰5는 듀얼코어로 아이폰5S는 쿼드코어인 A7칩를 쓸 것으로 보인다. A7칩은 더욱 빠른 속도와 화려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저 전력 기술이 향상될 전망이다. 아이폰5S는 풀HD를 지원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유력하다. 애플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많은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아이폰5S는 음성인식비서 `시리`의 개선과 애플 맵 보완이 기대된다.

애플은 유니버설, 워너뮤직 등 거대 음반사와 아이라디오 서비스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이라디오는 스트리밍 음악 앱으로 미국 판도라 서비스를 위협할 전망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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