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중국기자단이 뽑은 '최고의 차'는?

에쿠스 에르메스 에디션 2위, 아우디 R8 V10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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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HND-9 띵하오~"

킨텍스를 찾은 중국 기자단이 서울모터쇼 최고의 차로 컨셉트카 ‘HND-9’을 꼽았다. 이어 `에쿠스 by 에르메스`와 아우디 R8 V10을 최고의 차로 지목했다.

3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3 서울모터쇼’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의 주요 매체 기자단 20명이 전시차에 대한 인기투표를 했고, 그 결과 ‘HND-9’가 ‘5표’를 얻어 최고 인기 차종으로 선정됐다. 이번 모터쇼엔 300여종 이상의 차가 출품됐고, ‘HND-9’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아홉 번째 작품으로 현대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럭셔리 스포츠 쿠페 컨셉트카다.

인민일보의 녜촨칭(???) 기자는 “마치 미래에서 온 듯한 감성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며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콘셉트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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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 by 에르메스 뒷좌석

2위는 4표를 얻은 현대 ‘에쿠스 by 에르메스’다. 이 차는 2012년형을 기반으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사가 직접 디자인과 인테리어 제작에 참여한 컨셉트카다.

중국질량보의 따이짠쥔(戴占?) 기자는 “에쿠스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품격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차에 뒤지지 않았다”며 “특히 에르메스와의 협업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기자들이 에쿠스에 큰 관심을 보여 향후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도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는 실제 국산차만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실시한 문항에서 20명의 중국기자단 중 11명이 ‘에쿠스’를 최고의 차로 꼽은 데 따른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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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8 V10

이 밖에 전체 인기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모델은 아우디의 ‘R8’이다. 서울모터쇼에서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와 ‘뉴 아우디 R8 V10 스파이더’가 공개됐다.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는 최고출력 550마력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엔 3.5초가 걸린다. 최고시속은 317km.

한편, 이번 서울모터쇼를 찾은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20명은 인민일보(人民日?), 중국질량보(中??量?) 등 신문 4개사과 글로벌자동차매체(?球汽?媒?), 자동차상업평론(汽?商???) 등 자동차 전문 잡지 16개사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고양=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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