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3자 물류 활성화로 중기 가격경쟁력 높여야”

3자 물류(3PL) 정부 지원 확대로 중소기업 가격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3자 물류서비스 이용 중소 화주기업 230개사를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3자 물류서비스로 물류비 절감폭이 `10~20%`라는 답변이 31.9%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20~30%`는 6.5%, `30% 이상`도 4.8%였다. `10% 미만`이라는 답변은 52.4%였다. 3자 물류서비스가 중소기업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셈이다.

3자 물류란 기업이 물류부서(1자 물류)나 자회사 운송(2자 물류)이 아닌 외부회사를 활용한 운송사업을 말한다. 화주기업 입장에서는 이해관계가 없는 제3의 전문 물류업체에 물류활동을 아웃소싱하는 것을 뜻한다.

3자 물류서비스 만족도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72.5%였다. `불만족한다`는 기업은 5.2%였다. 3자 물류서비스 이용 시 만족하고 있는 부문으로는 `물류관리 전문성`(36.4%), `물류비 절감`(24.4%), `문제발생시 신속한 대응`(19.7%) 등을 많이 들었다.

김경종 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이나 기술선진국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물류효율화로 제품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3자 물류 활성화로 중소기업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자원을 핵심역량에 집중하도록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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