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학기술인 열전! 멘토링 커플]"취업과 공부, 방향을 빨리 정해야 후회 없어"

Q. 김새봄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WISET 멘토링 프로그램은 1학년 때 활동했던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처음 지원동기를 작성 할 때 `선택할 일이 있거나 무슨 일을 할 때 멘토의 이야기와 조언을 통해 실패의 경우를 줄이는 것` 이라고 썼었어요. 예전에는 실패를 줄이고 빨리 성공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과감하게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Photo Image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저의 전공과는 약간 거리가 먼 기관이에요. 학생 때 CSI를 즐겨보았었는데 그 CSI와 비슷한 기관이 국과수였습니다. “국과수에서 꼭 일하고 싶다”란 생각보다는 일반인이 출입하기 어려운 곳이고 또 내부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국과수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어떨까 궁금해서 이 기관을 선택했어요.

A. 한은영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약독물과 보건연구사=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약독물과에서 약의 진품여부, 부검 후 혈액 및 조직에서 사망원인을 밝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연고 및 한약 팩에서 중금속, 부정 유해물질 및 약 성분을 검출합니다. 드라마 `싸인`을 본 사람이라면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물질이 `청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약독물과에서 청산을 분석합니다.

요즘 대학생은 1학년 때부터 진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잘 검토해 보고 그래도 잘 모르면 가족이나 친구, 멘토의 도움을 받기를 제안합니다. 그러나 본인이 공부를 계속할지 취업을 할지는 확고히 결정해 방향을 빨리 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어느 한 기관만 생각하고 취업을 준비하기 보다는 큰 카테고리로 묶어서 어느 분야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 꿈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멘티가 질문을 자주 할 수 있도록 편안한 멘토가 돼야합니다, 멘티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해 줄 수 있는 멘토가 돼야하죠. 자신이 속한 기관과 일에 애정과 관심이 있어서 사회생활을 꿈꾸고 과학자로서 멋진 삶을 꿈꾸는 멘티에게 모범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멘티가 추천서를 써 달라고 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부탁을 하려고 이메일을 보내서 제가 조금이라도 멘티에게 도움을 주었을 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 김새봄 멘티는 이메일을 보낼 때 바로 답장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해주며 우리 연구원에 큰 관심을 가져서 인상적이었습니다. 1차 오프라인 모임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멘토가 있는 유전자분석센터, 화학분석과, 약독물과를 견학했습니다. 김새봄 멘티는 다른 멘티들과 처음 만났지만 금방 친해져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었습니다. 저녁식사 시에도 멘티의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고 질문도 많이 했습니다. 멘토에게는 멘티의 시기 적절한 질문이 아주 중요합니다.

만약 국과수에 취업하고 싶다면 일단 분석 업무에 흥미를 가져야합니다, 국가 공무원으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햐죠. 일정 수준의 영어 점수를 필요로 하므로 공인 영어 시험을 미리 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제공 : WISET 한국과학기술인지원센터 여성과학기술인 생애주기별 지원 전문기관

(www.wiset.re.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