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K팝과 연계한 한류 마케팅 나선다

LG전자가 한류 마케팅을 강화한다. 한류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K팝 콘텐츠를 활용,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2PM과 함께 한류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2PM의 신규앨범 사전홍보 영상을 현지시각 25일 오후 2시부터 LG전자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서 상영하기 시작했다. 하루 70회 정도 영상이 나간다. 뉴욕 타임스퀘어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앞다퉈 광고판을 내걸고 있어 `브랜드 밸리`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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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트레일러 영상은 이번주부터 런던 최대 중심가인 피카디리 광장의 LG전자 광고판에서도 하루 약 60회 상영된다. 영상은 `LG 옵티머스G` 스마트폰이 오후 2시를 알리면, `G`로고의 목걸이를 착용한 2PM 멤버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2PM의 신규앨범이 5월 발매될 것을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양사는 한류 문화 컨텐츠와 LG로고를 동시 노출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또 LG전자는 상반기 아시아 주요국에서 열리는 `2PM 화상 팬미팅` 행사에 제품 구매 고객을 초대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한류의 주역인 K-POP 스타를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한류 문화 전도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PM은 올해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앨범 `LEGEND OF 2PM`이 오리콘, 타워레코드, HMV 일간 및 주간차트 1위에 등극해 3관왕을 달성했다. 최근 관객 15만 명이 참석한 아레나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K팝 by LG` 음악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슈퍼주니어와 f(x)를 모델로 내세워 글로벌 한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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