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대표 박홍석)은 틈새시장 위주의 특화 제품으로 스마트 가전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과 직접 경쟁하지 않으면서, 회사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군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모뉴엘은 특히 싱글족 확산과 소형 가구 증가라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싱글 가전군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모뉴엘이 자랑하는 로봇청소기 `클링클링(Cling Cling·모델명 MR6500)`은 디자인부터 까다로운 싱글족의 눈을 사로잡는다. 높이 82㎜의 슬림한 디자인에 산뜻한 라임컬러를 입었다. 좌우 본체에 장착된 사이드브러시는 꼼꼼하게 먼지를 모아주고 메인 고무 브러시로 쓸어 담아 고성능모터(BLDC:Brushless DC motors)가 강력하게 흡입한다. 마지막은 물걸레가 말끔하게 마무리하며 청소가 완료되면 알아서 충전까지 하니 손가락만 한번 까닥하면 풀코스 청소가 마무리된다.
혼자 챙겨야 할 것이 많은 싱글족은 특히 보이지 않는 침대나 소파 밑 같은 구석 청소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가구 밑 구석 먼지들은 실내 건강을 헤치는 주범이 되곤 한다.
클링클링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바닥 공간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쉐도우청소모드를 세계 최초로 겸비, 청소가 힘들었던 깊숙한 침대 밑이나 소파 밑 어두운 곳의 먼지도 놓치지 않고 집중 처리해준다.
청소기 관리법 역시 매우 심플하다. 본체에 장착된 메인 고무 브러시는 더럽혀지면 간단하게 닦아내거나 물로 씻어낼 수 있다. 먼지통 역시 분리해 물세척 후 그늘에 잘 말려주면 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싱글족이라면 하루하루 날리는 털 뒤처리까지 책임져주는 세심한 파트너 역할도 톡톡히 한다.
모뉴엘 로봇청소기 클링클링은 현대홈쇼핑에서 연이은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봄철과 황사 시즌을 맞아 준비된 수량을 훌쩍 뛰어넘는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뉴엘은 올인원PC와 모니터, 다양한 사이즈에 합리적 가격까지 갖춘 TV 시리즈 등으로 싱글가전에서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미용가전인 뷰티케어 역시 본격적 판매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모뉴엘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필요한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펼치고, 채택된 아이템에 대해 전담팀을 꾸려 아이디어형 신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거친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화해 성과를 낸 임직원에게는 웬만한 대기업 수준을 뛰어넘는 인센티브와 승진으로 아이디어 창출을 독려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