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와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은 폴란드 포들라스키에(Podlaskie) 주정부가 발주한 230억원 규모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T는 올해 3월부터 앞으로 2년 6개월 동안 860㎞ 규모 광케이블과 백본망을 공급, 현재 수 Mbps급 저속인터넷망 환경을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망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폴란드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사업은 `디지털 폴란드` 정책을 실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KT는 향후 중동부 유럽국가 초고속인터넷망 사업 확대 교두보를 확보했다.
KT는 대우인터내셔널, KOTRA와 함께 현지 파트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부터 프로젝트 수주에 노력해왔다.
김홍진 KT G&E 부문 사장은 “유럽지역개발기금(ERDF)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이 통신 분야에서 수주한 최초 사례로 유럽 유수 통신관련기업과 치열한 글로벌 수주경쟁 속에서 얻은 성공이라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인접국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