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기청장 내정자, 大·中企 대립적 시각 벗어나야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는 지난 주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립적 시각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자신의 대기업 사외 이사 역임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대기업을 규제 등으로 찍어 누르는데 한계가 있다”며 “대립적 시각으로만 보지 말고, 우리 사회 발전 위해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언론에서 대기업하고 가깝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가깝다. 그래서 대기업 생리를 많이 안다”며 “대기업 회장은 상생하자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실적이 중요하다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고 대기업 임원진과 현장간 괴리를 꼬집었다.

한 내정자는 “예전에 전경련이랑 상생협력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많이 안 사실인데, 아직 의식 변화는 부족한 것 같다”며 “일부 대기업이나 한전 등 공공기업은 많이 움직였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 내정자는 “앞으로는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론과 함께 경제 민주화 상생 등을 엮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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