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 뒤 휴대폰 판매량이 2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휴대폰 시장은 16억7000만대에 이르며 2017년에는 19억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A는 그레이마켓까지 포함할 경우 2017년 20억대 휴대폰이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휴대폰 시장은 2011년 연평균 14% 성장했고 지난해애는 2%에 그쳤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맞춰 6%대 성장이 예상된다. 중남미 등 성장 시장에선 3G 휴대폰이 선진국에서는 하이엔드 4G 휴대폰이 시장을 이끈다.
SA는 2017년 대부분의 메이저 국가가 모바일 성숙기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장 큰 휴대폰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이다. 이곳에서 8억1600만대 휴대폰이 판매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시장의 49%에 해당한다. 중국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급증할 전망이다.
중국은 2009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으로 부상했다. 인도는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두 번째 시장에 올랐다. SA는 미국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휴대폰 보급률이 낮은 인도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휴대폰 전체 매출은 여전히 인도보다는 3배 가량 높다.
중국·인도·미국·브라질·인도네시아·러시아 등 6개국이 올해 전세계 52%를 차지하는 곳으로 떠오른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