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스토어에 유니닥스 짝퉁 앱 등장

유니닥스 PDF 전용 문서 뷰어 앱인 `ezPDF Reader` 짝퉁 앱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유니닥스는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소문자·대문자만 교묘하게 바꾼 짝퉁 앱이 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니닥스의 공식 사용명은 `ezPDF Reader`인데 반해 짝퉁 앱은 대문자·소문자만 교묘하게 바꿔 `eZpdf reader`로 돼 있다. 또 사용하는 아이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다른 제품인 RepliGo를, 화면샷은 Polaris Office 것을 도용했다.

앱의 설명을 보면 영문으로 제품 기능을 설명해 처음 글을 읽는 사람에게 혼동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상품명을 PDF Reader로 소개하면서도 사실상 PDF를 보는 기능은 없고 단순 파일 브라우저 기능의 용도를 가진 앱으로 확인된다.

이렇게 타사 앱 솔루션의 도용이 가능한 것은 앱 등재 시 심사가 비교적 까다로운 애플 앱스토어와 달리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누구나 자유롭게 앱을 등재·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니닥스 관계자는 “명백한 상표권 침해에 해당하며 이와 관련하여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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